음악가의 러브스토리-1 브람스

안녕하세요 클래식소리바다 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어떻게 소계를 하면 좋을까?란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끝에 테마로 클래식 음악을 소계하는 시리즈를 만들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시 러브스토리만큼 최고의 이야기소재가 없을것 같아 테마시리즈첫번째로 작곡가의 러브스토리와 관련된 음악을 소계로 시작하겠습니다

그이야기의첫번째로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독일)의 러브스토리를 소계할까합니다

브람스의 이야기를 시리즈1로 생각한것은 이시리즈를 글고적어야 겠단 생각과 동시에 제일 처음 떠오른 인물이며 아마도 제 뇌리에 각인되어있을만큼의 그만의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있어서라고 생각이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제느낌으로 써보겠습니다

어쩌면 짧다할수있는 인생을 우리는 살면서 각각의 사연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인생 중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순간이 없고 찬란하지 않은 인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에 그 선택이 어떤 삶으로 이끌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선택을 해야만 하고 그 선택에 후회도 기쁨도 본인의 책임이고 본인의 기쁨일 것입니다.

많은작곡가의 인생,음악 이야기 중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사랑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사랑이란 단어하나에  주옥같은 많은 기쁜음악이 탄생을 하고 또 슬픈음악이 탄생을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명곡이라 합니다.

이제 한순간 빠져 그것이 유일한 사랑으로 살게 되는 어떤 한 청년의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 번의 삶이 허락된 인생에 한 사람만을 영원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40년간이나 이어진 사랑이 짝사랑이라면 얼마나 아픈 사랑일까요?

경험하지 못한 사랑이라 상상조차 힘들지만 한 사람만을 짝사랑하며 그 짝사랑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사랑이야말로 위대한 사랑이 아닐까요?

처음 시작은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그런 한 청년의 하루였을 것입니다.

그녀를 처음 본 순간... 그 청년은 평생을 그녀만 사랑하게 될 줄 그 순간에는 알았을까요?

그 만남의 순간이 이후 그의 음악적 영감의 절대적인 원천이 될지 그때는 알았을까요?

오늘은 어떤 여인을 만난 그 순간 이후 한 청년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는 자신의 스승의 아내이자 자신보다 14살 연상인 그녀를 사랑하면서 결국 한평생 살았습니다.

앞에서 이야기를 했듯 이것이 짝사랑인 이유는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름 아닌 당대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평론가인 로베르트 슈만이(1810~1856 독일)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그녀는 클라라(1819~1896 독일)라는 여성이었습니다.

로베르트와 그의 아내 클라라도 많은 나이 차이와 집안의 반대로 이해 순조롭게 완성된 부부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1840년에 혼인을 하였고 깊게 서로 사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베르트는 처음부터 그리 좋은 남편은 아니었습니다.

결혼생활에 충실치 못하고 다른 여자들을 만났으며 돈도 탕진하여 모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었기에 주위에서는 결혼이 지속될 수 없다 보는 이가 더 많았다 합니다.

그렇지만 클라라는 헌신으로 둘은 계속 금술이 좋은 부부이자 훌륭한 음악적 동반자로 인생을 함께합니다.

1853년 어느날 그들의 집에 20세의 한 청년이 나타납니다.

바이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1831~1907 헝가리)의 소개로 나타난 이 청년은 자신이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 1번을 슈만 부부에게 들여주었고 그 곡을 들은 로베르트는 곧바로 음악 신보에 “브람스라는 천재가 우리 집을 다녀갔다”라고 기고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20세 청년은 다름 아닌 요하네스 브람스였습니다.



로베르트의 기고는 하루아침에 브람스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로베르트는 브람스를 제자로 받아 들이면서 슈만의 집에서 머물며 로베르트로부터 작곡을 배우게 됩니다.

이후 3명은 좋은 음악적 동반자로 거듭나며 함께 음악 여행을 하고 로베르트는 브람스를 유럽 전역에 소계하고 브람스의 작품을 출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후 처음 슈만 부부에게 들여주었던 피아노 소나타 1번이 작품 번호인 opus 1번이 됩니다.

하지만 이때 브람스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미 말씀드렸듯 스승의 아내인 슈만 클라라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때 클라라의 나이는34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스승에 대한 배신으로 생각하고 하지만 브람스는 그 마음을 철저히 숨깁니다.

그리고 브람스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인 피아노 소나타 2번 2악장을 존경의 마음으로 클라라에게 헌정합니다.

슈만 부부의 절대적인 도움으로 승승장구하던 브람스였지만 슈만 부부에겐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발생하던 로베르트의 우울증과 정신착란 증상이 1854년 결국 라인강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는 상황까지 생깁니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후 로베르트는 사망할 때까지 정신병원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때 당시 클라라에겐 7남매의 자녀가 있었고 뱃속엔 막내를 임신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경제적인 큰 어려움에 직면한 클라라는 더욱더 피아니스트로 연주활동을 해야만 했고 로베르트의 빈자리를 브람스가 대신하며 함께 연주여행을 다녔습니다.

이때부터 클라라와 브람스는 더욱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브람스는 클라라를 위로하기 위해 피아노 트리오 1번 op8 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그 마음이 너무 커져 편지로 고백을 해버리고맙니다.

“당신에 대한 사랑으로 죽고 싶다고 계속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갔던 많은 편지(43년간오갔던 편지중 현재800통이 남아았다합니다)에서 알 수 있듯 클라라는 로베르트를 사랑하는 마음과 브람스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단 한 번도 브람스의 사랑을 허락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856년 로베르트 슈만은 그렇게 정신 병동에서 영원히 잠들게 됩니다.

그 즉시 브람스는 클라라에게 달려가 그녀의 곁을 지킵니다.

그리고 클라라를 음악으로 위로하기 위해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하였고 2악장에서 그 슬픔을 위로하다며 그 마음을 편지로 써서 전했습니다.

브람스는 몇번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을 했지만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격탓에 전부폐기를하여 세상에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많이 연주되는 1,2,3번 바이올린 소나타는 세월이지나 각각1879,1886 1888년에 작곡한곡이며 이곡또한 클라라가 많이 사랑하였고 특히 1번을 많이 언급했다 합니다

이후 브람스는 클라라 곁을 계속해서 지키며 계속 로베르트를 대신했습니다.

이후 둘의 우정은 40년이나 이어져 갔으며, 클라라는 로베르트 보다 더 오랜 세월을 브람스와 우정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했듯 남아있는 많은 편지에서 클라라는 단 한 번도 브람스의 사랑을 허락한 적이 없으며 브람스는 단 한 번도 그 사랑을 굽힌 적이 없었다 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1896년. 노년이 된 브람스에게 슬픈 소식이 전해집니다.

클라라가 뇌졸중으로 쓰려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브람스는 바로 이별이 다가옴을 직감하고 클라라에게 바치는 이별 선물로 4개의 엄숙한 노래 op121 을 작곡했습니다.

인간의 죽음에 대한 엄숙함과 삶의 허무함을 앞의 3곡에서 노래하였으며 마지막 4번 곡에서 고린도 전서 13장 ‘믿음 소망 사랑 중 제일은 사랑이다’ 란 구절을 사용함으로 클라라에 대한 자신의 한결같은 사랑을 표현하며 클라라를 위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클라라가 위독하단 소식을 접하고 달려갔지만

1896년 5월 20일, 결국 클라라는 평생 사랑했던 로베르트 슈만의 옆에서 영원히 잠들게 되었으며 브람스는 그 임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클라라가 떠나고 브람스는 “나의 삶의 가장 아름다운 체험이요 가장 위대한 자산이며 가장 고귀한 의미를 상실했다"라며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브람스는 지병인 간암이 급속도로 악화되어 오르간곡 11개의 코랄 op 122를 마지막으로 1897년 4월 3일 위대했던 그 걸음이 멈추게 됩니다.

어떤 이는 말합니다. 어머니를 많이 사랑했던 브람스였기에 연상에 사랑에 더욱더 집착한 것은 아닐까 하고...

브람스는 먼저 떠난 슈만 부부와 과 하늘에서 재회했을까요?

저는 상상을한번해봅니다.

“로베르트 선생님을 끝까지 존경했고 클라라 사모님을 끝까지 우정으로 선생님의 자릴 대신했습니다” 라고울며먹이고 또 그런 브람스를 토닥거리며 “그래 네 마음 다 안다 고마웠다고.."말하는 그들의 재회를..



짝사랑일까요? 우정이었을까요? 아니면 짝사랑은 우정일까요?

아무도 그것을 단정지을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가 빛이고 어둠이고 그림자였으며 아름다운 사이였던것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만약 클라라가 그 사랑을 허락했다면 후대엔 클라라 브람스로 기억되었을까요?

로베르트 슈만 만을 사랑했던 클라라, 클라라만을 사랑했던 브람스. 어쩌면 슬프게만 보일수있는 이들 관계지만 브람스에게는 그 사랑이 그의 음악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 많은 위대한 곡들이 탄생되었으니 슬픔보다는 아름운관계로 승화되었던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녀는 삶 자체가 예술이었기에 또 그녀의 이름이 후대에게 계속해서 클라라 슈만 이기에 그 이름이 더욱 더 빛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평범한 한순간은 한사람을 찬란한 삶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한순간도 소중한 순간이 되길 바라며



끝으로 그가 남긴 많은 곡 중 오늘은 말년에 그가 작곡한 피아노곡 intermezzo op117 no.2 추천드립니다

숨 막힐 듯한 멜로디로 자신의사랑의감정을 억누르고 있는듯한 브람스의 감정을 상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클래식소리바다

오랫동안 연주하며 학생 가르치고있는 음악가입니다 많이들 어려워하시는 클래식음악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글로 인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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