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음악이야기 -1 교향곡 의 한글어원

안녕하세요 클래식소리바다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쓰는인 교향곡(交響曲)…이란 단어는  어디서 왔을까요.
오늘은 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simphony의 sim은 '함께'란 뜻이고 phony는 '울리다'란 말이니
번역하긴 그리 어렵진 않았을듯 합니다
 
클래식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소나타'란 말과 함께
자주 듣는 소리가 이 심포니일텐데
심포니 즉 교향곡이란 단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交響曲」または「交響楽」と訳したのは、
明治の文豪、森鴎外だそうですが、名訳です。
ひょっとしたら「協響曲」とか「同響楽」という訳語になっていたかもしれないわけですが、
「交響曲」のほうが、はるかに格調高い雰囲気が漂います。
 '교향곡' 또는 '교향악'으로 번역한 것은,
메이지의 문호 모리 오가이라고 합니다만, 명역입니다.
어쩌면 '협향곡'이라든가 '동향악'이라는 역어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
교향곡'이 훨씬 격조 높은 분위기가 감돕니다.
 

'모리 오가이'(이분 메이지 시대의 대문호 나쓰메 쇼세키 만큼 유명문호 랍니다)
충분히 오히려'협향곡'이나 '동향곡'이라는 번역이 더 자연스러웠을텐데
'굳이 교향곡'이라 번역한것이 아득히 격조 높은 분위기가 감도는 단어 선택이었다네요
서양음악을 최초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우리나라입장에서 영향을 안받을수가 없었는데요..
이후에도 계속 교향곡이라 쓰이는것 같습니다..물론 교향악단이란 단어도 같이 받아들인것 아닌가 추측됩니다.
더불어 concerto란 번역어協奏曲(쿄소우굑쿠) 도 이분이 번역한 말인데
제 뇌피셜로는 아마도 교향곡이 '협향곡'으로의 번역이 안된 이유는
협주곡이란 번역어와 부딛혀서 아닌가 하네요.


저런 명 번역이 있는방면 약간의 오역도있는데요



레퀴엠은 미사(misaa)곡의 일종으로

Requiem æternam(영원한 안식을)...으로 시작한다고해서

곡명을 그리 붙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승천을 미화하는 의미의 곡입니다

그런데 당시 카톨릭에 문외 했던 일본 사람들은 그 단어의 진위와는 반대로

자기들의 신도(혹은 불교와 결합된)문화에 맞게 해석한 용어로 번역해오다가

그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츰 혼을 잠재우는( 鎮 억누를 진) 곡이라 하여 

'진혼곡'이라 최종 번역 했습니다


이런식의 번역 과정이 있었다는군요


그러나 '진혼곡'이란 늬앙스는 어떤 느낌이냐하면

마치 퇴마사가 귀신이 설치는걸  억누를때 암송하는 노래란 느낌?

그런 느낌이라해서 일본에선 요새 잘 안쓰일려고 한다는데

영향을 그대로 받은 우리나라에서는 계속쓰고있으니 어울리는 한글에서 찾아보는 작업을 해보는건 어떻까란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 일본음악가들과 함께 연주를 하다보면 그들만의 독특한 줄임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베트시치 드보하치 멘콩 차이콩
이는 베토벤7번교향곡,드보르작8번교향곡,멘델스죤 바이올린협주곡,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이란뜻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문화를 클래식음악에서도  알수있습니다.

또다른 재미있는에피소드로  중국에서는 외국작곡가들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굳이 한글발음으로 그대로 읽으면

모찰덕 ,민달수 ,차갑식, 베도변 등으로 읽혀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작곡가일지 설명안드려도 다 상상되시죠??^^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겠습니다

클래식소리바다

오랫동안 연주하며 학생 가르치고있는 음악가입니다 많이들 어려워하시는 클래식음악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글로 인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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